seung min yang 양승민
B. 2006
"인간은 약한 존재이며, 동시에 악한 존재이다."
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무게의 현실 앞에서, 인간은 뒷걸음질치며 결국 그 무게를 견디기 위해 악한 마음을 품기도 합니다. 그러한 마음은 때로, 자신의 이익을 위해 타인에게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남기기도 합니다.
그리고 상처를 입은 사람 역시 약하기에, 그 깊은 상처를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은 채 스스로 감당하려 합니다.
저는 이러한 인간의 이중적인 마음,
즉 악함 속에 숨겨진 약함과,
약함 속에 드러나는 침묵의 고통을 표현하고자 예술의 길에 들어서게 되었습니다.